#인절미 #쑥

 

며칠전 부터 밥알이 살아있는 인절미가 먹고 싶었다.

직접 만들어보려고 찹쌀을 구입했다. 

오래전 경주에서 먹었던 인절미가 생각이 난다.

 

 

아이들 어릴 적 경주월드에 가끔 갔다.

 

입구에 들어서면 아이들을 홀리는 이것저것들이 

여기저기 눈에 띈다.

 

자유이용권을 가지고 어떤 걸 먼저 타 볼까 눈이 바쁘다.

 

 

난 기껏해야 회전목마나 타는 게 다다.

아이들은 청룡열차에 가장 흥미를 가지는 것 같다.

 

 

몇 시간을 팽팽 돌며 땀을 흘리며 놀다 보면

허기가 진다.

 

마침 눈앞에 보이는 인절미

인절미를 파는 옆에는 찹쌀을 절구에 넣고 떡 치기를 하고 있다.

아이 둘은 처음 보는 장면이라 신기하게 쳐다본다.

 

 

허기진 배에서는 꼬르륵 소리를 크게 낸다.

인절미 두 도시락을 사서 허겁지겁 먹었다.

처음 먹어본 인절미다.

 

내가 아는 인절미는 밥알을 씹는 식감이 없었는데

경우월드에서 산 인절미는 쌀알이 살아있다.

맛도 있고 씹는 느낌이 좋았다. 

 

지난주 일요일 맘 먹었던 인절미를 만들었다.

그리고 실험 삼아 쑥 인절미도 같이 만들어 보았다.

 

쑥가루를 최근에 구입했는데 먹기가 쉽지 않아

인절미로 만들어 먹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.

쑥의 효능은 수족냉증의 완화 / 항암작용 / 항균 기능 / 살균 기능이다.

 

인절미를 만들 준비물 : 찹쌀밥 / 콩가루 / 쑥가루

 

 

찹쌀밥을 할 때 단맛을 내기 위해

꿀, 그리고 단맛을 더해 줄 약간의 소금으로 간을 했다.

너무 단 맛이 많이 나는 것은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단맛은 약하게

 

다지은 찹쌀밥을 적당히 짓이겨 놓고 조금씩 떼서 쑥가루와 콩가루를 묻혔다.

열심히 일을 하고 나면 일한 자리가 엉망 ㅎㅎㅎ

 

 

 

예쁘게 만들려고 애는 썼으나 모양이 영~~~ 시원찮다.

 

음식에 잼뱅이라 맛에 대해 큰 기대는 안 한다.

색은 볼만한데...

 

예전에 아이들과 먹었던 추억을 떠올리며 먹어보자.

 

 

쑥가루를 묻힌 쑥 인절미부터 먹어보자.

밥알이 살아 있는 식감은 적당히 있다.

쑥떡을 먹는 것처럼 나는 향은 아니지만 쑥향이 입에 묻어나는 게 좋구나.

나만 좋아할 것 같지만 허허허

 

콩가루를 묻힌 인절미

역시난 시중에서 파는 것처럼 강한 맛은 나지 않는다.

아마 단맛을 적게 낸 게 탓인 것 같다.

예전에 먹었던 인절미 맛은 나지 않지만 그래도 먹을만한데

남편은 뭐라 말할까? 궁금하네

 

열심히 무언가 만드는 남편에게 간식으로 줘보자.

 

 

입에 한입 넣어줬다.

"밥이네~!!"

예상한 반응이긴 하나 1초도 안 쉬고 나올 줄이야...

별 맛이 없다는거겠지?

한입 더 달라는 말이 없구나...

 

처음 만들어본 인절미

새로운 시도 쑥 인절미

 

나 혼자 다~~~ 먹어야겠네

아침 식사 대용으로 한두 개씩 먹고 출근해야 겠다.

맛있는데~~~~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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